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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이 전쟁 끝내고 가자를 미국에 줄 것"

등록 2025.02.06 22:15:18수정 2025.02.06 23: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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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비판에도 '미국이 가자 차지할 것' 계속 주장하면서

'미군 가자 파병'은 부인하고 '가자인 이주의 임시성'도 수용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2.0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2.0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일 오전 "가자 지구는 전쟁을 끝낸 이스라엘에 의해서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고 그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에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팔레스타인 사람들, (미국 민주당 상원 지도자) 척 슈머와 같은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 새롭고 현대적인 집에서 훨씬 안전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에 이미 재정착했을 것이다. 그들은 진짜 행복하고 안전하며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라고 썼다.

유대계인 슈머 상원의원은 4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서 '미국이 가자를 차지하고 보유할 것'이라고 폭탄 선언하기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여러 행태를 '무모하고 무법하다'고 비판했다.

트러프는 이 말에 이어 또 "미국은 세계 각지에서 온 휼륭한 개발팀과 협력해 이런 종류로는 지구에서 가장 휼륭하고 눈이 휘둥러질 정도로 볼만한 개발 중 하나가 될 것인 건설을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군인들이 올 필요가 없다! 지역의 안정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영구히 딴데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를 차지해서 지중해 휴양지처럼 으리번쩍하게 개발해 보유할 것'이라고 선언하자 중동 및 미국 우방들로부터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5일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말과 달리 팔레스타인 가자인들의 이주가 '임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캐롤린 레빗 대변인은 이주가 임시에 그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가자 장악에 미군 동원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속 공언을 부인했다. 미군이 가자 장악을 위해 파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장기 가자 보유 및 관리가 시사하는 미국민 세금의 재정 지원 의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국무장관과 레빗 대변인의 5일 발언을 참작해서 트럼프의 6일 오전 트루스 소셜 포스트를 읽어보면 '팔 인들의 이주 임시성'과 '미군 파병 없음' 두 가지를 트럼프가 인정하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 "이스라엘이 전쟁 끝내고 가자를 미국에 줄 것"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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