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작년 영업손실 11억…적자 전환
스카이라이프TV 무형자산 상각비 반영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10억76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3% 감소한 1조229억2700만원, 당기순손실은 37.2% 확대된 1560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스카이라이프TV 무형자산 상각비가 반영되며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인력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집행 등도 반영됐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투자 감소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는 무형자산 상각비가 줄어드는 추세로 올해 영업이익 개선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보면 영업손실은 56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줄었다. 매출액은 2569억8700만원으로 1.8%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6.7% 늘어난 1575억6300만원 수준이다.
전체 가입자는 575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명(1%) 감소했다. 하지만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 가입자는 각 5만명(13.8%), 5만명(11.9%) 늘어났다. 수익성 위주 신규 가입자를 모집해 상대적으로 전체 유지 가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 신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TV 상품 결합률은 41% 수준이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 채널 시청률 호조로 광고 시장 점유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과 (기존 TV, 인터넷에 모바일을 결합한) TPS 가입자 확대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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