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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삼성전자 장애인사업장 방문…"올해 지원 대폭 늘릴 것"

등록 2025.02.11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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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희망별숲 방문…발달장애인 300명 고용

시설투자비용 15억까지 보조…직장적응도 적극 지원

김문수 "대기업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가져주길"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평화시장에서 상인 대표 및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평화시장에서 상인 대표 및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삼성전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희망별숲'을 방문해 발달장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현재 3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문화생활 등 장애인 근로자의 복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한 사업장이다. 기업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경우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본다.

고용부는 올해 청년(15세~29세) 장애인 68%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하고, 창업을 준비 중인 사업주에게는 시설투자비 외 상품개발비, 마케팅비 등도 지원한다. 현행 법상 금지돼 있는 지주회사 계열사 간 공동출자 제한,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 금지 규제도 조속히 개선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오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 개선과 직장 적응도 돕는다. 임금수준,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사업장을 우대 지원하는 한편, 발달장애 특성상 지속적인 사회성 훈련이 중요하므로 직장 기초소양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건강관리 등 복지프로그램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대기업들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업장 확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당부한다"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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