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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교단체 "5·18정신 폄훼, 尹비호 극우집회 철회!"

등록 2025.02.11 11:54:25수정 2025.02.11 13: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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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 금남로에서 보수성향 '세이브코리아' 집회 예고

"진보·보수 막론 법체계 무시·갈등 조장…기독교 정신 배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지역 기독교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반대하는 극우 집회가 15일 지역에서 열리는 것을 두고 "기독교 정신과 배치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는 11일 성명에서 "광주 극우세력 집회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기독교교단협의회는 이날 "진보와 보수를 떠나 헌재와 법원 등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사법체계를 무시하고 극한의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극우집회는 결코 기독교의 정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5·18 정신을 폄훼하고 사법체계를 능멸하며 기독교 신앙을 오염시키는 집회를 광주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5일 광주에서 열리는 집회에는 이른바 일타강사라는 극우 유튜버 전한길, 부정선거라는 망상 주장을 계속해 온 황교안 전 총리 등이 참석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주 기독교인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심판은 헌법재판소와 법원에 맡기고 나락으로 떨어진 국격회복과 민생안정, 국민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보수 성향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무등빌딩 앞에서 1000명 규모로 기도회 등 집회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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