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12조 톡신 시장 진출…"이니바이오 인수"
12조원 글로벌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 GC녹십자웰빙의 기업 로고. (사진=GC녹십자웰빙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7335_web.jpg?rnd=20250123142730)
[서울=뉴시스] GC녹십자웰빙의 기업 로고. (사진=GC녹십자웰빙 제공) 2025.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GC녹십자웰빙이 12조원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다.
GC녹십자웰빙은 12일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특화된 기업인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에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을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보툴리눔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을 양축으로 삼아 새로운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니바이오는 특허받은 순도 100%의 제품 생산 기술력, 다수의 해외 네트워크, FDA(미국 식품의약국)·EMA(유럽의약품청) 승인이 가능한 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니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는 균주 출처 논란에서도 자유로운 게 인수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니보 균주는 스웨덴의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CUG에서 도입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시장을 겨냥한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4년 12조원에서 2030년 약 31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니바이오는 7개 국가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 중 중국은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 완료 후 상반기 신약승인신청(NDA)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은 연내 국가위생감시국(ANVISA) 인증을 획득해 올해 말 첫 출하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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