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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김하늘양 피살 사건 수사 박차…프로파일러 투입·학교 압수수색(종합)

등록 2025.02.14 19:25:57수정 2025.02.14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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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2일 초등학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25.02.12.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2일 초등학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경찰이 김하늘(7)양 피살 사건 피의자인 40대 여교사의 범행 동기 등 파악을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해당 초등학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14일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따르면 전담수사팀은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 A씨에 대한 수사를 위해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했다.

프로파일러 투입을 통해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범행 계획 유무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A씨가 근무했던 초등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사용하던 PC 등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2일 전담수사팀은 하늘양의 부검과 동시에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압수된 휴대전화와 PC, 블랙박스, 폐쇄회로(CC)TV 등 각종 증거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오전까지 해당 사건 관련 악성 게시글 등 총 138건을 삭제하고 차단 요청했으며 유족을 향한 명예훼손 사건 1건을 추가로 접수, 총 3건에 대한 사건을 입건 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전 조사 중인 사항에 대해 수사를 벌인 뒤 처벌할 필요가 있으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사이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하교하던 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돌봄 수업이 끝난 하늘양에게 접근해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오게 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는 지난 10일 오후 5시15분께 하늘양이 돌봄 수업 후 연락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가족과 학교 관계자 등과 함께 학교 내외부 수색을 벌였고 하늘양의 할머니가 시청각실 창고에서 흉기에 찔린 하늘양과 A씨를 발견했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자해해 목과 팔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병원에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전 A씨는 경찰에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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