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이웃 살해한 40대 검찰 송치

[양주=뉴시스] 양주경찰서 전경.(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양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이웃을 살해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께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아래층에 거주하던 이웃 B씨를 살해한 혐의다.

5층에 거주하던 A씨는 4층에 사는 B씨에게 "시끄럽다"며 항의했고 이후 계속 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소음문제로 항의하러 갔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 층간소음 문제로 범행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범행한 점을 보고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해왔다"며 "살인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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