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장애인 생애주기별 통합지원…"경제적 자립 돕는다"
복지 사각지대 놓인 장애인 대상 생애주기별 지원
재활, 교육, 취업, 주거 복지 등…"맞춤형 지원 실시"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1772815_web.jpg?rnd=20250218152625)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2025.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전날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갖고 이번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하나금융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교육·취업·주거 복지 등 총 4개의 사업으로 구성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장애 유형과 성장 과정에 따라 보조기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제때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총 320명에게 재활·학습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발달·청각 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에도 나선다. 취업 의지가 있는 발달·청각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전산사무, 바리스타 등 맞춤형 직무교육을 비롯해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스피치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채용 연계를 지원한다.
사회 진출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과 경계성지능인 총 20명을 대상으로는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을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가 취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같은 사업장으로 취업해 함께 근무하는 방식으로, 자녀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전국의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시행한다. 장애인들이 보다 쾌적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수, 도배, 난방, 욕조 등 건축, 설비 개·보수를 진행하고, 이동 편의를 위해 전기차 3대·경차 7대 등 차량도 지원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장애 정도와 소득수준, 가족사항 등에 따라 장애 전문위원을 통해 시급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뒤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혜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하나금융은 매년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년여 간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총 18개소를 장애아 어린이집으로 건립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