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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기술기업 53곳 무더기 제재…최대 서버기업 자회사도 포함

등록 2025.03.26 15:01:29수정 2025.03.26 1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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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파키스탄 등 80여곳 제재 대상으로 지정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정부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중국 기술 기업과 기관 53곳을 무더기로 제재하기로 했다. 사진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3월 13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3.26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정부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중국 기술 기업과 기관 53곳을 무더기로 제재하기로 했다. 사진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3월 13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3.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중국 기술 기업과 기관 53곳을 무더기로 제재하기로 했다.

26일 연방관보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건에 나눠 중국의 AI와 컴퓨팅 관련 업체와 기관 53곳을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포함시켰다.

거래제한 명단에 오른 기업은 상품, 기술을 포함해 미국산 품목에 대한 접근권이 제한된다.

제재는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새롭게 명단에 추가된 기업 가운데 눈에 띄는 기업은 중국 최대 서버기업인 인스퍼(Inspur·浪潮) 그룹의 자회사들이다.

인스퍼그룹은 2023년 8월에 이미 제재 대상이 됐고, 이번에 6개 자회사가 제재 목록에 추가됐다. 6개 기업 가운데 5곳은 중국에 본사가 있고 나머지 1곳(인스퍼 타이완)은 대만에 사무실이 뒀다.

BIS는 "인스퍼 자회사들이 중국군을 위한 슈퍼컴퓨터 개발을 지원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는 '베이징즈위안인공지능연구원'과 연관된 수마전자 자회사 2곳도 제재 대상이 됐다.

BIS는 별도의 공지문에서 중국 기업과 기관 42곳과 이란(2), 파키스탄(19), 남아프리카공화국(3), 아랍에미리트(4) 등 70개 기업과 기관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미국의 기술과 제품이 고성능 컴퓨팅, 초음속 미사일, 군용기 훈련 등의 활동에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적들이 미국의 기술을 이용하여 자국의 군대를 강화하고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즉각 반발했다.

대사관은 성명에서 "미국의 이런 조치를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무역 및 기술 문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는 것을 반대하며 군사 관련 문제를 명분으로 사용하는 것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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