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조합원, 희망 임금 인상…43% "17만~20만원"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03/NISI20240103_0001451528_web.jpg?rnd=2024010316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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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울산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월11일부터 20일까지 조합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4%가 올해 17만~20만원의 임금 인상을 원했다.
이어 13만∼16만원(38.7%), 11만∼13만원(14.6%), 8만∼10만원(3.0%), 7만원(0.5%) 순을 보였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임금·기본급 인상(52.5%)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수당 인상·지급(11.1%), 성과급 산출·지급 기준 개편(8.3%) 등이 이어졌다.
노동 조건과 관련해서는 노동·작업 환경 개선(20.5%), 정년 보장 및 연장(19.3%), 신입 또는 인력 충원(18.5%), 고용 보장·고용 안정(13.4%) 등의 순으로 답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노조 집행부가 마련한 요구안은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계한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 퇴직자 수만큼 정규직 신규 채용, 근속수당 인상, 휴양시설 확대를 위한 특별 예산 출연,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이다.
노조는 내달 중순 회사와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단체교섭을 연내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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