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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 전문기업 제논,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 삼성증권

등록 2025.04.22 14: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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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레퍼런스 기반으로 생성형 AI 적용 영역 확대

안정적인 수익 모델 확보로 AI 상장 기업 도전

생성AI 전문기업 제논,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 삼성증권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제논(옛 마인즈앤컴퍼니)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제논은 삼성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국내 최초 AI 컨설팅 기업 마인즈앤컴퍼니가 설립됐고, 최근 ‘제논(GENON)’으로 사명 변경 및 리브랜딩을 추진하면서 제품·솔루션 중심의 AI 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제논은 우리은행, 한국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BC카드 등 다양한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폐쇄망 환경 안에서 성공적으로 생성형 AI 솔루션 구축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AI 공문서 시범서비스에 참여해 행정안전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 평가원 등 공공 분야에도 생성형 AI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 대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율 분석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한국중부발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등 제조·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논은 지난해 결산 기준 매출 93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배 이상 성장했다.

제논은 "핵심적인 생성형 AI 플랫폼 GenOS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며 "라이선스 판매 시 구독형 라이선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입 기업에는 빠른 기술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고 제논은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매출·이익의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기술특례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여서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일반상장 방식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논은 해외 사업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1차적인 타겟 시장으로 설정하고, 제조 공장에 비전(Vision) AI를 활용한 품질 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IPO 추진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다 제논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IPO 준비 과정을 통해 제논이 기술력을 바탕을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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