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힐랄에 0-7 대패' 광주 이정효 감독 "선수들, 기죽지 마!"
알힐랄에 무릎…ACLE 8강서 탈락
![[서울=뉴시스]광주FC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6/NISI20250426_0001828299_web.jpg?rnd=20250426075608)
[서울=뉴시스]광주FC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2024~2025시즌 ACLE 8강전에서 0-7로 완패한 뒤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선수들에게 '기죽지 마, 괜찮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 고생 많았다. 부상 없이 경기를 치러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자양분 삼아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자기 기량을 의심하지 말고, 더 시간을 투자한다면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축구를 하다 보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더 많다. 0-7이든 0-10이든 선수들이 배울 점이 생겼으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이번 경기로 나도 오기가 생겼고, 언젠가는 다시 강팀을 꺾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ACLE 응원 나선 K리그 광주 서포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6/NISI20250426_0001828296_web.jpg?rnd=20250426075326)
[서울=뉴시스]ACLE 응원 나선 K리그 광주 서포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선수단 가치가 무려 1억8000만 유로(약 2951억원)에 달하는 알힐랄과의 격차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이 감독은 "처음에 작은 꿈, 그리고 의심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확신이 든다"며 "또 한 번 벽에 부딪혀 확신이 의문으로 바뀔까 걱정되지만 그 의문을 확신으로 풀어내야 하는 숙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K리그 광주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6/NISI20250426_0001828281_web.jpg?rnd=20250426062354)
[서울=뉴시스]K리그 광주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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