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흥행 효과 컸다"…삼성폰, 1분기 영업익 22% 증가
1분기 MX 매출 36.2조, 영업익 4.3조 기록…매출 10% 증가
갤S25 판매 호조에 부품가 하락·리소스 효율화 등 효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는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국,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총 46개로 확대된다. 사진은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5.02.0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6293_web.jpg?rnd=2025020714105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는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국,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총 46개로 확대된다. 사진은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MX부문은 매출 36조2000억원, 영업이익(네트워크 포함)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조1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1분기 삼성전자의 MX/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약 35조원, 영업이익은 약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었다. 이같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낸 셈이다.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를 통해 MX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부품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여기에 리소스 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견조한 두자리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2분기에는 신모델 효과가 1분기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5월 출시 전망인 초슬림형 제품 '갤럭시 S25 엣지'에도 힘을 실어 플래그십 중심 확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보급형 제품군인 A시리즈에도 '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하는 등 AI 라인업도 확대해나간다.
하반기에는 갤럭시 Z 폴드·플립7 출시가 예고돼있는 만큼 폴더블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AI 경험을 최적화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고객 기반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마케팅을 하반기에도 지속해나가고, A시리즈 내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
스마트폰 외에 프리미엄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의 경우에도 AI와 헬스케어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프로젝트 무한'과 같은 XR(혼합현실) 기기 등 다양한 제품도 선제 준비해나간다.
또한 하반기에는 시장 불확실성 및 재료비 부담 등이 전망되지만 플래그십 중심 판매와 프로세스 최적화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MX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갤럭시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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