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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화재 나흘째, 주민피해 눈덩이…1236건 접수

등록 2025.05.20 10:28:10수정 2025.05.20 1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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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현재까지 627명 피해 신고

두통 호소 603건·물적 피해 466건 등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 이상 지속되고 검은 연기가 인근의 아파트로 이동하면서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2025.05.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 이상 지속되고 검은 연기가 인근의 아파트로 이동하면서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2025.05.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나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관련 인접 주민들의 피해 신고가 1200건 넘게 접수되는 등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주민 69명의 피해 신고 109건(인적 68건·물적 30건·기타 11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관련 피해 신고 누적 건수는 총 1236건(627명)이다.

어지럼과 기침·두통을 호소하는 인적 피해는 603건, 베란다 분진과 차량 그을음 등 물적 피해는 466건으로 집계됐다. 악취와 영업 보상을 요구하는 신고는 167건 접수됐다.

광산구는 금호타이어와 전날부터 송정보건지소 1층에서 화재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처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편) 원자재 제련동에서 불이 나 생고무 20t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 건물을 태우면서 광주 전역에 연기와 분진이 퍼지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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