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768억원 들여 수소·태양광 확대…2050년 에너지 자립 40% 목표
액화수소클러스터 본격화 태양광 발전 확대
![[김해=뉴시스]김해시 신재생에너지 액화수소클러스터 . (사진=김해시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756_web.jpg?rnd=20250610162500)
[김해=뉴시스]김해시 신재생에너지 액화수소클러스터 . (사진=김해시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과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액화수소 클러스터 사업은 한림면 신천리 액화수소 클러스터에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와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플랜트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2015년 주촌면에 개소한 한국기계연구원 산하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 내 1만2000㎡(3700평) 규모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도 액화수소 클러스터 내 조직 증설을 완료했다.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와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플랜트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국비 499억원 등 768억원이 투입된다.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한국기계연구원이 수행 중이다. 2024년 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 착공한다.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플랜트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최근 한국기계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중심으로 고등기술연구원, 삼성E&A, ㈜대주기계, ㈜서울산업기술, 한국남동발전(주) 등이 공동 참여해 민관 협력 체계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기존의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시비 부담 없이 국비와 민간사업비로 올 상반기 착공, 2026년 말 시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김해시가 액화수소 클러스트 조성을 기반으로 연계사업 유치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로 현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관련 연구와 산업의 집적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는 기존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2050년 신재생에너지 자립률 40% 목표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은 6.7%이며 2030년까지 20%까지 끌어올린다.
홍태용 시장은 “수소액화, 공기액화 등 첨단 기술 확보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실현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로 에너지 자립도시로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순환체제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미래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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