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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에서 증거 찾는다'…경찰 검시조사관 20주년 세미나

등록 2025.06.18 06:00:00수정 2025.06.18 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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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사건 늘며 업무 가중…증원 추진

검시조사관 20주년 세미나(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검시조사관 20주년 세미나(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이 검시조사관 운영 2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참수리홀에서 검시 전문성 제고와 제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우현 과학수사심의관 등 경찰청 과학수사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시도경찰청 검시조사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검시조사관은 원인 불명의 변사사건 현장에서 시신과 주변 환경을 조사해 사망 원인과 시간, 범죄 관련성 등을 파악하는 전문 인력이다.

경찰청은 2005년부터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전문 인력을 경력 공채해 '검시조사관'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05년 최초 채용 시 18명에 불과했던 검시조사관은 현재 282명으로 늘어났다.

검시조사관의 검시 참여율도 2016년 52.7%에서 지난해 89.4%로 높아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검시조사관 64명이 투입돼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에도 이바지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변사사건이 급증하며 검시조사관의 업무가 가중되는 실정이다. 지난 2019년 4만6392건이었던 변사사건은 지난해 5만8063건으로 25% 증가했다. 검시조사관은 3교대로 근무하는데, 검시 1건당 9시간이 소요돼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직군으로 꼽힌다.

이에 경찰청은 ▲검시조사관 증원과 검시차량 확충 ▲검시 심화과정 등 외부 위탁 전문교육 확대 ▲평가포상 확대 등을 추진한다.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한 사람의 억울한 죽음도 없도록 세심히 살피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인력과 장비 보강으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체계적 교육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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