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대표 "美, 이스라엘·이란 충돌 직접 개입 반대"
"개입 시 중동 전역 분쟁 확산 우려…외교해법 최선"
![[싱가포르=AP/뉴시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직접 개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은 칼라스 대표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 안보 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 연설하는 모습.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5/31/NISI20250531_0000381826_web.jpg?rnd=20250531175025)
[싱가포르=AP/뉴시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직접 개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은 칼라스 대표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 안보 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 연설하는 모습. 2025.06.18
17일(현지 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날 EU 외교장관 화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개입하면 중동 지역을 더 광범위한 분쟁으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는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칼라스 대표는 또 전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그 역시 이 분쟁에 미국이 휘말리는 것은 자국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외교적 해법이며, 유럽은 그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진정으로 평화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중재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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