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피해 요금감면" SKT 사칭 피싱메일 유포
SKT 해킹 사고 악용, 피싱메일 발송…최대 4.5만원 지원 제시
개인정보 작성해 신청서 제출하도록 유도…2차 피해 우려
SKT "보상안 확정 안 돼…메일로 보상 신청 받지 않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모습.이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고객 정보 해킹사건이 발생한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전월 대비 87% 증가한 23만7000여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SK텔레콤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5일부터 신규가입·번호이동 영업을 중단을 발표하며 가입자 이탈은 늘어날 전망이다. 2025.05.02.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2/NISI20250502_0020794807_web.jpg?rnd=2025050214073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모습.이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고객 정보 해킹사건이 발생한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전월 대비 87% 증가한 23만7000여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SK텔레콤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5일부터 신규가입·번호이동 영업을 중단을 발표하며 가입자 이탈은 늘어날 전망이다. 2025.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안녕하세요 텔레콤입니다.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님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악용한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겉보기에 정상적인 보상 안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피해 신청서 양식이라며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악성 피싱 수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사칭해 피해를 보상한다는 내용의 메일이 발송되고 있다.
메일은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최대 3개월 감면(최대 4만5000원 한도)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피해 보상을 이유로 첨부된 신청서 작성을 유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신청서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입하도록 구성돼 있어 자칫하면 정보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
해당 메일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문의처로는 ‘[email protected]’ 이메일 주소를 명시했다.
![[서울=뉴시스]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악용한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1870030_web.jpg?rnd=20250618094714)
[서울=뉴시스]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악용한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측은 “고객에게 메일로 피해 보상 신청서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첨부파일을 통해 개인정보 등을 접수 받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일에 담긴 이메일 주소 또한 SK텔레콤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도메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SK텔레콤은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민관합동 조사단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구체적 피해 보상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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