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아모레퍼시픽, 더마 브랜드로 서구권 침투…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더마 브랜드의 서구권 침투 가속화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전망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순이익비율(PER) 27배를 적용했다"며 "중국 실적 회복과 연구개발(R&D) 능력이 결집된 더마와 바디·헤어케어로의 뷰티 영역 확장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부터 중국과 면세점 매출이 성장 전환하며 대중국 채널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중국 내 소비 회복과 양국 관계 개선 기류 또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유럽은 하반기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 중심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의 품목 수(SKU) 확대와 서구권 침투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지역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160억원, 영업이익은 1724% 늘어난 758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20% 성장한 4571억원, 영업이익은 828% 늘어난 473억원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 성장률은 중국 21%, 북미 14%,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42%로 추정한다"며 "중국은 사업 구조 개편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매출 성장 및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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