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개막 후 선발 10연승 괴력…한화, 키움 10-4 완파
폰세, KBO 역대 7번째 개막 이후 선발 10연승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 데뷔전 3안타 활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2025.06.22.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2연패 고리를 끊어낸 한화(43승 1무 29패)는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21승 2무 53패)은 2연패 사슬에 묶였다.
한화 선발 마운드를 지킨 폰세는 5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투수가 된 폰세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7번째로 개막 이후 선발 10연승을 기록하는 주인공이 됐다.
앞서 2003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 2005년 두산 베어스 박명환, 2017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2018년 두산 세스 후랭코프, 2023년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2023년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가 개막 이후 선발 10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진영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이날 데뷔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4회까지 안타 13개(1홈런)를 얻어맞으면서 7실점해 시즌 2패째(2승)를 떠안았다.
1회 노시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2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채은성의 2루타,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3루 찬스에서 이도윤이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생산했다. 이어 최재훈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심우준이 번트를 댄 사이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3-0으로 리드한 한화는 4회말 멀리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이진영이 2점 홈런을 폭발했고,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안타를 쳤다. 이후 채은성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한화가 7-0의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최재훈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했고, 2사 3루에서는 리베라토가 2루타를 날려 3루 주자 최재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초와 7회초 각각 2점씩을 획득했지만, 8회초와 9회초에 침묵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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