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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총리 인준안, 다음달 3일 표결돼야"…내일 본회의는 미개최(종합)

등록 2025.06.29 15: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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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특위 구성으로 경제 주체 활력…위기 극복대오 정비해야"

與 "본회의 개최 국회의장에 재요청"…의장실 "여야 합의 촉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과 관련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7월 3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리 인준이 지연되는 시간만큼, 정부의 총력체제 가동이 지연된다.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우산도 없이 대내외적 위기의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무총리는 국정 전반을 조율하고 행정을 이끄는 중심축"이라며 "오늘이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시한입니다만, 아직 기다리는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 국민을 위해 협력하고 결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역대 새로운 정부 출범 시, 여야 간 이견이 있음에도 총리 선출에 뜻을 모아주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며 "여야가 다시 한번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함께 책임지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다.

우 의장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와 관련해선 "민생과 경제의 위기, 관건은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는가, 회복으로 방향을 트는가이다"라며 "민생과 경제에 가해지는 타격이 더 커지기 전에, 회복 불능의 상처가 생기기 전에, 위기 극복 대오를 정비하고 전념해야 한다"고 썼다.

또 "지난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으로 기업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까지, 경제 주체들이 추경 처리 시간표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예측 가능성이 경제 주체들의 활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내실 있게 심의하되,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 협의의 속도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국무총리 인준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위 오는 30일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본회의 관련해서 국회의장께 요청했지만 아직 회신이 없어 다시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30일 본회의 미개최는) 다음달 3일 추경안 처리 때까지 양당의 합의를 독려하고 촉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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