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여름철 산림·등산로 주변서 불법행위 집중 단속

[양양=뉴시스] 양양군 산림 내 야영장 금지 안내 현수막.(사진=양양군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지역 내 주요 산림과 등산로 주변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림 내 휴양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생태계 훼손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군은 단속을 위해 산림 공무원 등으로 단속반을 꾸려, 산림 내 취사행위, 쓰레기·오물 투기, 산림훼손 불법 시설물 단속, 산림 무단점유 등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군은 단속 결과, 불법산지전용 및 산림 내 불법시설물 설치 등은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 후 시설물 철거 및 복구를 추진하고, 취사·흡연, 쓰레기 투기 등은 계도·단속을 통해 경우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미등록 야영장 운영 및 무허가 식당 등 타법 동시 위반행위(경합범)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 또는 경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군은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사회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군은 ‘선계도, 후단속’ 원칙을 준수해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수막을 설치한다.

또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단속내용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올 여름철 산림 불법행위 홍보와 집중단속으로 산림 내 일어나는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산림자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해 불법산지전용 2건, 무허가벌채 2건 등 6건의 불법행위를 단속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