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고려인 초청 나눔의료…광복 80주년 기념
![[부천=뉴시스] 광복 80주년 카자흐스탄 고려인 나눔의료. (사진=부천성모병원 제공) 2025.07.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1889264_web.jpg?rnd=20250710101048)
[부천=뉴시스] 광복 80주년 카자흐스탄 고려인 나눔의료. (사진=부천성모병원 제공) 2025.07.10. [email protected]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카자흐스탄 취약계층 고려인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지 80년이 되는 해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중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술받은 로자 칸(71)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이다. 최근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으나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거주 지역이 의료취약지구인 탓에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크즐오르다는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정착한 지역이다. 현재 환경재난지역에 내분비계 질환 및 암 발병률이 높은 의료취약지구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던 중 부천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카자흐스탄 협력기관을 통해 나눔의료사업의 대상으로 추천돼 수술을 진행했다.
로자 칸은 외국인이라 보험이 되지 않아 수술 전후의 정밀검사 및 갑상선전절제술비 등 2000여만원이 소요됐으나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의 해외원조기금에서 의료비를 전액 지원 받았다.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천성모병원이 가진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동포에게 건강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고려인협회, 수도회, 성당 등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나눔의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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