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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실무 중심 개편…직무별 맞춤형 교육 강화

등록 2025.07.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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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운영기준 개편

내년부터 실무 훈련, 전체 교육의 85%로 늘어

화재·구조·구급 등 직무특성 반영한 맞춤 교육도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023년 12월 28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서 소방대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23.12.28. 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023년 12월 28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서 소방대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23.12.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내년부터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이 현장 실무 중심으로 개편된다. 화재·구조·구급 등 직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도 강화된다.

소방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운영기준' 개편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청은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운영기준 개편을 위해 지난 16~18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전국 소방교육기관과 함께 합동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 ▲현업 중심의 교과과정 개편 ▲교육 품질 관리를 위한 정례적 개편 체계 마련 등이다.

우선 소방청은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시간 편성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에는 이론 중심 교육이 일부 포함돼있으나, 앞으로는 현장 대응 실무 훈련 시간을 전체 교육의 85%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론 교육은 핵심 교과목 중심으로 구성하되 법정·소양과목 등은 온라인 콘텐츠 학습으로 진행한다.

직무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화재·구조·구급 등 채용 분야별로 심화 교과를 새롭게 구성해 직무 특성을 반영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소방교육기관의 교육 운영 기준도 통일할 방침이다. 교과목별로 표준안을 마련해 교육 목표와 교수 운영 기준, 평가 방법, 실습 시설 요건 등을 표준화한다.

시도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특화교육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도 도입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산불이 많이 나는 지역은 산림 화재 훈련을, 대도시는 초고층·지하 재난 대응에 특화된 훈련을 진행하도록 한다.

소방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 하반기까지 교육과정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전국 소방교육기관에 표준화된 신규 임용자 교육 운영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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