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길·윤어게인 당대표 세우면 내란 정당 늪 빠지는 것"
전한길 겨냥 "한 마리 미꾸라지 난동 부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08.1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20925720_web.jpg?rnd=2025081110393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08.12. [email protected]
[서울·부산=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2일 부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친길 당 대표, 윤어게인 당 대표를 세우면 어떻게 되겠나. 이재명 민주당이 파놓은 계엄 정당, 내란 정당 늪에 그대로 빠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선동가들은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꽁무니를 붙잡고 우리끼리 뭉치면 산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합동연설회에서 야유 논란을 일으킨 전한길씨를 겨냥해서는 "지난 대구·경북의 전당대회를 보라. 한 마리 미꾸라지가 난동을 부렸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모욕하고, 전당대회 후보자들을 멸시하고, 당원에게 치욕을 주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거짓 약장수를 끼고 도는 사람들이 있다"며 "왜 그렇겠나. 부·울·경 당원들이 우리를 위기에서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당원들의 힘이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그들은 말로는 똘똘 뭉치자고 하면서 결국 어디 가서 굽실대고 있나. 누구에게 무릎 꿇고, 머리 숙이고 있나. 극단적인 선동가들 앞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부산 출신인 점을 내세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현실은 어떻나. 끊어내야 할 것들과 확실히 절연하고, 혁신을 위한 개혁에 나서고 있나. 김영삼 정신에 맞는 대도무문(大道無門)을 열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을 보라. 계엄에 찬성하고,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한 줌의 극단세력에 빌붙어 구차하게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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