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하이 화룽현 철교 붕괴, 12명 사망 4명 실종
2023년 착공 이달 중 완공 얼마 남기지 않고 사고
![[서울=뉴시스]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황허(黃河)를 가로지르는 대형 철도 교량 건설 현장에서 22일 강철 로프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 신화망> 2025.08.23.](https://img1.newsis.com/2025/08/22/NISI20250822_0001924514_web.jpg?rnd=20250822153655)
[서울=뉴시스]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황허(黃河)를 가로지르는 대형 철도 교량 건설 현장에서 22일 강철 로프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 신화망> 2025.08.23.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앞서 22일 오전 3시10분(현지시각)께 칭하이성 화룽(華容)현 촨칭(쓰촨~칭하이)철도의 젠자 황허 철교 건설 현장에서 강철 로프가 끊어지면서 근로자들이 강물에 추락했다며,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15명과 현장 관리자 1명 등 총 16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중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었다.
당국은 보트와 헬리콥터, 로봇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이 촬영한 항공 사진은 무너진 교량의 청록색 곡선 아치에서 큰 부분이 사라진 모습과 함께 다리 상판의 구부러진 부분이 아래 황하강으로 드리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교량은 촨칭철도의 핵심 구간으로, 총 길이 1596m, 상판은 수면 55m 높이이며, 아치 정상에서 수면까지의 높이가 약 130m(40층 건물 높이)에 달한다. 2023년 착공해 지난 6월 봉정(封頂)식을 마쳤으며,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었다.
중국에서는 안전 관리 부실과 규제 미비로 대형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선전(深圳)의 대형 철도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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