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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군 투입 반발' 메릴랜드 주지사에…트럼프 "먼저 범죄 소탕하라"

등록 2025.08.25 02:27:23수정 2025.08.25 0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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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주지사 초청에 직격탄

“볼티모어 필요시 주방위군 투입”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의 볼티모어 방문 제안에 대해 “범죄 재앙부터 정리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더피플스하우스 박물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8.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의 볼티모어 방문 제안에 대해 “범죄 재앙부터 정리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더피플스하우스 박물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8.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의 볼티모어 방문 제안에 대해 “범죄 재앙부터 정리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자신의 공식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무어 주지사가 말한 ‘메릴랜드의 거리를 함께 걷자’는 제안은 통제 불능의 범죄 도시인 볼티모어를 의미하는 것 같다”며 “나는 대통령으로서 그런 재앙을 먼저 소탕한 다음에야 그곳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어의 범죄 대응 실적은 매우 나쁘며, 다른 민주당 주들처럼 범죄 통계를 조작하지 않는 한 상황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무어가 진정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로스앤젤레스의 개빈 뉴섬처럼 나는 주방위군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현재 워싱턴 D.C.에서는 이미 주방위군을 통해 단 일주일 만에 범죄와 살인을 없애는 성과를 냈다. 볼티모어도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볼티모어는 미국에서 범죄와 살인률 기준으로 4번째로 최악인 도시”라며 “그 도시가 정리된 이후라면, 나는 기꺼이 그 실패한 주지사와 함께 거리를 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어 주지사는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9월 중 볼티모어 현장 순찰에 동행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제안이 “공공안전 정책에 대한 효과적 논의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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