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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저수율 13%…강릉시, 공동주택 강제 제한급수 실시

등록 2025.09.05 12:15:20수정 2025.09.05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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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대형숙빅시설, 제한잠금·운반급수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1일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가뭄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09.01.grsoon815@newsis.com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1일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가뭄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대까지 떨어지자 100톤 이상 대용량 탱크를 보유한 공동주택·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강제 제한급수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강릉지역 내 100t 이상 대용량 물 탱크를 보유한 공동주택과 숙박시설은 총 123곳으로, 평균 일일사용량은 2만3000t에 달한다.

이들 공동주택과 숙박시설에 대해 시는 그 동안 자율적으로 물을 제한해 사용할 것으로 권고했으나 사용양이 줄어들지 않자 시가 제한급수라는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홍제정수장에서 물을 급수받고 있는 공동주택은 113개소 4만5000 가구이며 대형숙박시설은 10개소이다.

이에 시는 123개소에 대해 6일부터 3일간 제한 잠금조치 후 물 사용량에 따라 운반급수를 실시해 이를 통해 절감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2%로 전날보다 0.3% 떨어졌다.

한편 시는 오봉저수율이 10% 미만 시 1단계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제한급수에 돌입하고 2단계 조치로 저수율 추이에 따라 격일 및 3일제로 제한해 급수한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시 공직자 모두는 가뭄이 해소되는 그날까지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면서 가뭄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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