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 남중국해 스카버러암초에 국가 자연보호구역 건설

등록 2025.09.10 21:09: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면적과 규모 곧 별도 공개

[AP/뉴시스]중국군 헬리콥터 1대가 2월18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黃岩島) 상공에서 필리핀 어업수역국(BFAR) 항공기 인근을 비행하고 있다. 중국은 10일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岩島, 스카버러 암초)에 국가자연보호구역 건설을 승인했다. 2025.09.10.

[AP/뉴시스]중국군 헬리콥터 1대가 2월18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黃岩島) 상공에서 필리핀 어업수역국(BFAR) 항공기 인근을 비행하고 있다. 중국은 10일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岩島, 스카버러 암초)에 국가자연보호구역 건설을 승인했다. 2025.09.10.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은 10일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岩島, 스카버러 암초)에 국가자연보호구역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온라인에 올린 공지에서 이 프로젝트의 면적과 규모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국가임업초원국이 별도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고는 "황옌다오 국립자연보호구역 건설은 황옌다오 자연생태계의 다양성, 안정성,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보장"이라고 덧붙였다.

스카버러 암초는 중국과 필리핀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며 양국 선박들이 빈번하게 충돌하는 곳으로,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의 많은 섬과 산호초 중 하나이다.

이 해역은 미 해군이 순찰하는 중요한 해상 항로일 뿐만 아니라 귀중한 어장이자 잠재적 광물 자원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지난달 중국 해군 함정이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해경 경비함정을 저지하려다 중국 해경 경비함정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필리핀군은 동영상을 근거로 이번 충돌로 최소 2명의 중국인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8월 말 필리핀, 호주, 캐나다는 같은 암초의 동쪽에 항공기와 군함 3척을 배치, 가상 공중 위협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