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밖 서울 현대예술전' 가나아트센터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북촌 자문밖 일대가 다시 예술의 울림으로 차오른다. (사)자문밖문화포럼(이사장 이순종)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제13회 자문밖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자문밖 서울 현대예술전'을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전시 제목은 ‘투시자들 The Seers: Unveiling the Unseen’. 부제 ‘예술을 통한 시선의 전환과 환유(歡遊: 즐겁게 놀다)’가 암시하듯, 이번 전시는 보이는 세계 뒤편에 숨어 있는 미지(未知)를 감지하고 존재의 이면을 드러내는 예술의 힘을 조명한다.
이번 기획은 나일민(국민대, 시각예술), 이민(가톨릭대, 공간·디자인), 정미선(국민대, 공예·디자인)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가나아트센터와 협력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융합적 전시다. 회화·조각·공예·건축·디자인·미디어·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는 동시대 대표 작가 30명이 참여해 독창적 시선과 조형 언어를 펼친다.
개막일인 16일 오후 4시 30분에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가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Today eARThday!'를 선보인다. 디자인을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전해온 그는 이번에도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기념하며 녹색 공감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자문밖문화포럼 측은 “한국 현대 미술·디자인을 대표하는 청년·중진·원로 작가 30여 명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금 여기서의 삶과 창조의 의미를 성찰하고, 미래를 향한 예술적 영감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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