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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첫 로비 혐의 재판서 "이정필에게 돈 안 받았다"

등록 2025.09.23 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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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이종호, 첫 공판서 혐의 모두 부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건희 전 여사의 최측근이자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달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5.08.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건희 전 여사의 최측근이자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달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첫 공판기일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23일 오전 11시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대표의 1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주포'인 이정필씨에게 돈을 수수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 전 대표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정필씨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공소장에 기재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양측의 증거 인부 의견을 듣고 증인신문 일정을 잡는 등 추후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다음 달 24일 오후에 2차 공판기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3차 공판기일을 오는 11월 25일로 지정하고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달 5일 이 전 대표를 구속해 같은 달 22일 재판에 넘겼다.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주포'인 이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말해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는 취지로 회유하며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았다는 형량 청탁(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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