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에도 경기 강행…방콕 낙뢰로 캐디 사망
![[뉴시스]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폭우 속 라운딩을 하던 중 낙뢰가 발생해 캐디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방콕포스트 캡쳐).2025.09.2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01953514_web.jpg?rnd=20250925141142)
[뉴시스]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폭우 속 라운딩을 하던 중 낙뢰가 발생해 캐디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방콕포스트 캡쳐).2025.09.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폭우 속 라운딩을 이어가던 중 낙뢰가 발생해 캐디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태국 매체 더타이거는 지난 18일 방콕 클롱삼와 지역 판야 인드라 로드에 위치한 더레거시 골프클럽에서 라운딩 도중 캐디가 낙뢰를 맞아 숨졌다고 25일 보도했다.
당시 골퍼 4명과 캐디 4명이 폭우 속에서도 경기를 이어가던 중, 오후 5시 30분께 17번 홀에서 캐디 아누랏 창시(37)가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아누랏을 신페엣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23일 아누랏의 가족이 소셜서비스(SNS·페이스북)를 통해 사망 사실을 알렸고, 온라인에는 추모와 애도의 글이 잇따랐다.
현지 캐디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악천후 속 위험을 호소했다.
한 캐디는 "골퍼가 경기를 멈추지 않으면 우리도 멈출 수 없다. 비가 오면 같이 걸어야 하고, 번개가 치면 몸을 낮출 수밖에 없다"며 "가장 안전한 방법은 비가 내리면 즉시 경기를 중단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폭풍우 속 골프 경기 강행으로 인한 선수와 캐디 모두의 안전 문제를 다시 부각시켰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위험한 기상 상황에도 경기가 중단되지 않은 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으며, 캐디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할 권한조차 갖지 못하는 관행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안전 매뉴얼이 마련돼 있었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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