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코스피 11%·코스닥 7% 오를 때…대장주는 더 뛰었다
3분기 삼성전자 40%·SK하이닉스 19% 급등
코스닥 알테오젠도 23% 올라…지수 앞질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424.60)보다 19.46포인트(0.57%) 상승한 3444.06에 개장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1.99)보다 4.33포인트(0.51%) 오른 846.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2.9원)보다 1.3원 오른 1404.2원에 출발했다. 2025.10.0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21001219_web.jpg?rnd=20251001092023)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424.60)보다 19.46포인트(0.57%) 상승한 3444.06에 개장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1.99)보다 4.33포인트(0.51%) 오른 846.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2.9원)보다 1.3원 오른 1404.2원에 출발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코스피는 3071.70에서 3424.60으로 350포인트 이상 뛰었다. 3분기 지수 상승률은 11.49%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상승률인 23.80%에 비해 소폭 둔화됐지만 사상 최고치를 뚫어내는 등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대장주들의 약진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3분기 삼성전자는 5만9800원에서 8만3900원으로 40% 넘게 뛰었고 SK하이닉스는 29만2000원에서 34만7500원으로 19.01% 올랐다. 시장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가격 왜곡 논란이 있긴 했지만 지난달 23일에는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9만1000원의 고점을 찍는 등 '9만전자'를 현실화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7~8월에는 월간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만 30% 가까이 뛰면서 코스피를 압도하는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장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분기 코스닥 지수가 781.50에서 841.99로 7.74% 올랐는데 같은 기간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37만2000원에서 45만8000원으로 23.12% 뛰었다. 지난달 22일에는 장중 52만9000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당분간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 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장기 실적 개선 추세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실적은 D램 수익성 개선과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에 따른 반도체(DS)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53조5000억원을 기록, 지난 2018년(58조8000억원)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50만원을 제시했다. '50만닉스' 전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종에 갖는 성장 기대감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메모리가 호황 국면에 진입해 증익 모멘텀 장기화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개별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였다. 3분기에만 1659.0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코오롱이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자회사로 바꾸기로 결의하면서 급등세에 불이 붙었다.
코오롱모빌리그룹우의 주가는 지난달 10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10번의 상한가를 터치했다. 보통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역시 3분기 531.21% 뛰며 주가 상승률 2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