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친구' 핀란드 대통령 "트럼프, 푸틴에 채찍 시간 문제"
"당근 통하지 않는단 것 깨달아…채찍 얼마나 강할지가 관건"
![[런던=AP/뉴시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00222240_web.jpg?rnd=20250401070220)
[런던=AP/뉴시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헬싱키에서 폴리티코 등 언론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당근이 거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채찍 단계로 넘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문제는 그 채찍이 얼마나 강력하냐는 것"이라고 했다.
러·우 전쟁에서 확고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온 스투브 대통령은 "지난 2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 관계자들이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크게 고무됐다"고 말했다.
이런 견해는 트럼프 대통령에 회의적인 유럽 일부 정상과는 대조적이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모든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공허한 말로 치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해석하는 데 있어 스투브 대통령의 평가는 신뢰할 만하다고 폴리티코는 평가했다. 골프를 치면서 친분을 쌓았기 때문이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때릴 때 어떤 클럽을 쓸 것인지 물었을 때, 스투브 대통령은 "드라이버일 지도 모르겠다"고 농담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스투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이내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가방엔 클럽이 14개나 들어 있다"며 "2차 제재를 포함한 더 강력한 제재부터 관세 인상, 심지어 러시아 영토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미군 무기 활용을 확대하는 것까지 다양하다"고 꼬집었다.
![[워싱턴=AP/뉴시스] 지난 8월 18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현관 홀 '그랜드 포이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8/19/NISI20250819_0000567170_web.jpg?rnd=20250819081200)
[워싱턴=AP/뉴시스] 지난 8월 18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현관 홀 '그랜드 포이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
스투브 대통령은 자신을 '현실적인 낙관론자'라고 하면서 "지난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과 상당히 긴밀하게 협력했다. 낙관주의란 게 때로는 직관에 불과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유럽연합(EU)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거부권을 우회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서두르는 움직임에 대해선 강력히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럽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약 1700억 유로(약 280조 원)를 우크라이나 대출 자금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에도 지지를 표했다.
중동 위기에 대해선 "가자지구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다르다"면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국제법을 위반한 점에선 러시아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러시아처럼 너무 나갔는가 하고 묻는다면, 답은 '예'"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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