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PA 수반 '가자 정상회의' 참석…트럼프 평화구상 동참
이란은 초청받았지만 거절
![[뉴욕=AP/뉴시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13일(현지 시간)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사진은 아바스 수반이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화상 연설을 하는 모습. 2025.10.13.](https://img1.newsis.com/2025/09/26/NISI20250926_0001954114_web.jpg?rnd=20250926015841)
[뉴욕=AP/뉴시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13일(현지 시간)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사진은 아바스 수반이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화상 연설을 하는 모습. 2025.10.13.
보도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 측은 이날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리는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PA는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일부 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행정 기구로 하마스의 경쟁 세력인 '파타'가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정상회의에 초대받았지만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 불참한다.
이란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외교적 관여를 선호하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나는 이란 국민을 공격하고 우리를 계속 위협하고 제재하는 세력(미국)과 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에스마일 바카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IR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집트의 초청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란은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회의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유럽 주요국 및 아랍 국가 등 약 20명의 지도자가 참석한다.
휴전 협정 당사자인 하마스와 이스라엘도 불참할 예정이다.
앞서 아바스 수반은 미국 국무부에 의해 비자 취소 조치를 당하면서 지난달 말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바스 수반은 대신 화상을 통해 총회에서 연설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평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미래 통치 역할을 맡는 것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하마스에 무장 해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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