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성장 주도기업 2곳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총 1022억원 투자, 380명 고용 창출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01860232_web.jpg?rnd=20250605104954)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명선 강림인슈 회장, 천병민 케이시스 대표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강림인슈(803억원 투자, 350명 신규 고용)는 경남도 창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주력 제품 생산시설은 부산(기장군 장안읍, 사하구 신평동)에 거점을 두고 있는 선박의 극저온 단열재 제조기업이다. 이 기업은 최근 수주 증가와 새로운 한국형 극저온 단열재 상용화를 위해 기장군 명례산단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신규 공장을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70%를 한국이 생산하지만 대부분의 LNG 화물창은 프랑스 GTT의 기술이 적용돼 매년 막대한 규모의 사용료(로열티)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이에 강림인슈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04년부터 조선소와 함께 한국형 화물창 개발에 착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2017년부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강림인슈는 이번 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명례산단에 803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극저온 단열 판(인슐레이션 패널) 생산시설 공장을 신설하고, 지능형 기술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첨단 생산공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케이시스(219억원 투자, 30명 신규 고용)는 부산에서 창업한 LED 전광판 전문 제조기업으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제조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과 분산된 사업장의 통합을 통한 물류 및 공급망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대에 사업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케이시스는 국내 최초로 조달청 우수 및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으며, 2022년부터 3년 연속 계약·납품·구축 건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모두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약 1000평 규모의 마트 자동화 공장을 구축해 연간 10만개 이상의 국산 발광 다이오드(LED) 모듈 생산 능력을 확보해 LED 전광판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케이시스는 이번 확장 이전 투자를 통해 ▲직접 생산 시스템 구축 ▲핵심 연구 인력 확보 ▲최신 설비 투자를 통한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해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2개 기업은 부산에서 창업하거나 벤처기업으로 시작해서 지역경제를 견인할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며, 사업 확장을 위한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수도권 및 타지역으로 이전 대신 부산에 재투자를 선택했다고 시는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강림인슈와 케이시스의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타지역 기업 유치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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