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르코르뉘 총리, 연속 불신임투표 이겨내…18표 차로 생존
좌파 연합 중 중도 사회당 '기권'으로 찬성 271표에 그쳐
극우 주도 두번째 투표는 싱겁게 끝나
![[AP/뉴시스] 프랑스의 세바스티엥 르코르뉘 총리가 16일 자신에 대한 불신임투표을 앞두고 진행되는 관련 토론을 의석에서 듣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0720381_web.jpg?rnd=20251016204735)
[AP/뉴시스] 프랑스의 세바스티엥 르코르뉘 총리가 16일 자신에 대한 불신임투표을 앞두고 진행되는 관련 토론을 의석에서 듣고 있다
이날 프랑스 하원은 극좌의 '불굴의 프랑스(LFI)'당 및 극우의 '국민 집결(RN)'이 각각 주도해 발의한 총리 불신임 투표를
잇따라 실시했다.
577명 하원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극좌 주도의 첫 불신임 투표 결과 271명이 찬성하고 나머지 306명이 참석기권해 과반선 289명 미달로 부결되었다.
이어 실시된 극우 주도의 두 번째 불신임 투표는 찬성 의원이 144명에 그치고 나머지 433명이 참석기권해 쉽게 부결되었다.
이에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엿새 전인 10일 재임명했던 르코르뉘 총리는 살아남아 새 내각 구성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AP/뉴시스] 16일 르코르뉘 총리의 불신임투표가 부결되는 데는 중도좌파 사회당의 기권이 결정적 요인이었다. 사회당의 올리비에 포르 사무총장이 트표전 취재진에 답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0720408_web.jpg?rnd=20251016204634)
[AP/뉴시스] 16일 르코르뉘 총리의 불신임투표가 부결되는 데는 중도좌파 사회당의 기권이 결정적 요인이었다. 사회당의 올리비에 포르 사무총장이 트표전 취재진에 답하고 있다
장뤼크 멜랑숑 당수의 불굴의 프랑스 당과 마린 르펜의 국민 집결은 조기 총선 및 마크롱 대통령 사임을 노리고 즉각 불신임 투표를 밀어부쳤다.
르코르뉘는 여당 압도적 우세의 마크롱 1기 정부가 법제화한 연금수령 개시연령 2년 연장(64세)을 실행 보류한다면서 중도 좌파인 사회당(PS)의 지원을 끌어냈다.
하원은 지난해 조기 총선 결과 좌파 연합이 195석으로 가장 세력이 크고 집권 여당의 중도파 연합이 162석 그리고 극우 연합이 139석, 우파 공화당 50석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 극좌 주도 첫 불신임 투표에서 좌파 연합 중 불굴의 프랑스당 71명 전원, 녹색당 38명 중 35명, 공산당 17명 중 15명이 불신임에 찬성했다. 물론 극우의 국민집결 123명 및 우파공화연합 16명도 모두 찬성했다.
![[AP/뉴시스] 총리 불신임투표 결과가 스크린에 나타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0720539_web.jpg?rnd=20251016204806)
[AP/뉴시스] 총리 불신임투표 결과가 스크린에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 극우 주도 불신임 투표는 극우 연합체 139명에 공화당 3명 등 5명이 가세하는 그쳐 모두 144명 찬성으로 끝났다.
2017년 39세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마크롱은 본래 사회당 프랑스와 올랑드 정부의 경제장관에서 중도파 정당을 창당하며 대선에 뛰어들었다.
이때 30세의 르코르뉘는 우파 공화당 소속이었으나 마크롱 지지로 전환했으며 이후 1기 3개 내각과 2022년부터 시작된 마크롱 2기 정부의 4개 내각에 계속 기용되었다가 5번째 및 6번째 총리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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