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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투소 감독 "북중미 월드컵 못 가면 망명할 것"

등록 2025.10.17 09: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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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018·2022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우디네=AP/뉴시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 2025.10.13.

[우디네=AP/뉴시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 2025.10.13.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아주리군단'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망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지난 6월 이탈리아에 부임한 가투소 감독은 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이탈리아는 가투소 감독 체제에서 4연승을 거뒀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투소 감독은 "목표(월드컵 본선 진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이탈리아를 떠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여기(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있는 것이 꿈같다.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이탈리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하고 가투소 감독을 선임했다.

가투소 감독은 현역 시절 A매치 73경기를 뛰었으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가투소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팔레르모, AC밀란, 나폴리 등을 지휘한 뒤 이탈리아를 이끌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이탈리아는 가투소 감독 체제에 희망을 걸고 있다.

I조에서 경쟁 중인 이탈리아는 승점 15(5승 1패)로 노르웨이(승점 18)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54개국이 참가한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은 4개국 또는 5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 12개국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 12개 팀과 3위 이하 팀 중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4개 팀까지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최종 4개국이 추가로 본선에 오른다.

이탈리아는 내달 14일 몰도바, 17일 노르웨이와 2연전을 통해 선두 탈환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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