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솔방울 찾으면 황금 열쇠 준다'…태안 솔향기길서 내달 9일 축제

트레킹과 황금솔방울 찾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가수 공훈 및 지역 예술인 전세미·화영 특별공연

반려인 위한 반려견 트레킹 코스도 별도 운영

[태안=뉴시스] 제11회 솔향기길 축제 공식 홍보물. (사진=태안군 제공) 2025.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전국 자원봉사자의 발걸음이 만들어낸 '태안 솔향기길'에서 축제가 열린다.

 31일 태안군은 내달 9일 이원면 내리 솔향기길 1코스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1회 솔향기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솔향기길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자원봉사자와 군민의 힘으로 본 모습을 회복한 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푸른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태안 대표 ‘힐링 걷기길' 솔향기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당일 오전 9시30분 흥겨운 '장구난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개그맨 김명덕의 사회로 개막식 및 출정식이 진행된다.

이후 축제 주 행사인 솔향기길 트레킹과 '황금 솔방울 찾기' ‘황금 꼬리표 찾기’ 등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황금 솔방울과 황금 꼬리표를 찾은 참가자에게는 황금열쇠가 증정된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TV오디션 '불타는 트롯맨' 출신 가수 공훈 및 지역 예술인 전세미와 화영이 참여하는 특별공연도 예고됐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트레킹 코스도 별도 운영되고 행운권 추첨 등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군 관계자는 "푸른 가을 산책로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뉴시스] 충남 태안 솔향기길에 설치된 데크. (사진=태안군 제공) 2025.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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