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 '노쇼'에 칼 빼들었다…당일 취소위약금 비율 100%로 상향
당일취소·노쇼 위약금 20~90%→100%
"당일취소·노쇼 빈번히 발생…피해방지 차원"
![[서울=뉴시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자리 잡은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의 야간 전경.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8070_web.jpg?rnd=20250919130419)
[서울=뉴시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자리 잡은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의 야간 전경.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소노호텔앤리조트를 운영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예약 후 숙박하지 않는 '노쇼(No show)'족에 칼을 빼들었다. 당일 취소 및 노쇼에 대한 위약금 비율을 100%로 상향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다음달 19일 숙박 기준 예약부터 당일 취소 위약금 비율을 100%로 올린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비수기 주중 예약의 경우 예약금의 20%, 비수기 주말과 성수기 주중에는 80%, 비비수기 주말엔 90%를 당일 취소·노쇼에 대한 위약금으로 부과해왔다.
비수기 주중 기준 숙박 하루 전 예약 취소의 위약금 비율도 기존 10%에서 50%로 상향한다.
이는 수수료를 부과했음에도 '노쇼족'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위약금 정책을 대폭 손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숙박 하루 전이나 당일 취소 및 노쇼 구간의 위약금이 동일하게 적용됨에 따라 아직도 당일취소 및 노쇼가 빈번히 박생하는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확인됐다"며 "불가피하게 당일취소 및 노쇼 구간의 위약률을 일부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보다 많은 회원들께 공평한 예약 기회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호텔신라의 경우 숙박 예정일 1일 전 오후 6시 이후 취소·변경·노쇼 발생 시 최초 1일 숙박 요금의 10~80%를 위약금으로 부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성수기인 5~10월, 12월 24~31일은 최초 1일 숙박 요금의 80%를 위약금으로 부과하며, 성수기 외 기간에는 최초 1일 요금의 10%를 위약금으로 책정했다.
롯데호텔은 체크인 3일 전 오후 6시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하며, 이 시점 이후 변경·취소 시에는 1박 요금에 대한 위약금을 부과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약을 당일 취소하는 경우나 노쇼하는 경우 호텔 입장에선 손해가 발생한다"며 "특히 만실을 기록하는 성수기에 당일취소·노쇼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데다, 다른 소비자의 선택권을 저해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위약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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