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문화강국 자부심 무너지는 계획 반드시 막아야"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종묘 앞 개발 관련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진석 김주희 이수린 수습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최근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발계획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7월 서울 종묘 정전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강국의 자부심이 무너지는 계획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건물 최고 높이는 기존 70m에서 145m로 변경됐다. 또한 지난 6일 대법원 1부는 문체부의 '서울특별시문화재보호 조례중 개정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이번 선고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재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러나 종묘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허민 청장은 종묘의 세계유산 목록 삭제 가능성도 제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발에 따른 종묘 경관 훼손 우려에 대해 "세운4구역 빌딩 높이를 높이면 문화유산인 종묘에 그늘이 생긴다는 우려는 잘못된 시각"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 장관은 "그늘이 안 생기면 된다고요? 아니 하늘을 가리는데 무슨 말씀인가. 이것이 바로 (19)60, 70년대식 마구잡이 난개발 행정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이어 "문화 강국의 자부심이 무너지는 이러한 계획을 반드시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앞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묘 정전 상월대로 이동하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묘 유네스코 기념비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휘영(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자료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휘영(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허민(가운데) 국가유산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휘영(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자료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종묘 앞 개발 관련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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