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익 793% 급증…"ENA 콘텐츠 투자 재편"(종합)
"투자 효율성 제고 위해 ENA 투자 조정…무형자산 상각비 감소"
매출액 소폭 감소…광고시장 침체 따른 플랫폼 매출 위축
![[서울=뉴시스]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3% 증가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361_web.jpg?rnd=20251110095111)
[서울=뉴시스]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3% 증가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자회사 ENA 투자 재편 효과를 바탕으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이익 개선 배경에는 ENA의 설비투자(CAPEX) 조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가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콘텐츠 투자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그간 관련해 상각비를 처리해 왔다. 그동안 KT그룹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부담이 상당했는데, 이번에 투자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ENA가 예능 투자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KT ENA는 '나는 솔로' 등으로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오리지널 드라마인 '착한여자 부세미'도 방영 기간 5%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에 힘입어 ENA 채널은 3분기 ‘수도권 2049 시청률 순위 9위’에 올랐다.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ENA 채널의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은 7.4%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5%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69억원으로 3.9% 줄었다. 광고 시장 침체로 플랫폼 매출이 줄었고, 커머스 사업 정리을 정리하면서 기타 매출이 줄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64억원,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4%, 50%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인터넷과 위성방송 기술을 결합한 'ipit TV' 판매 호조로 방송 가입자 감소 추세가 완화되고 더불어 인터넷 판매도 증가해 인터넷 사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인터넷 가입자 수는 9월 한 달간 순증 1만을 기록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유료방송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비용 효율화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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