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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성적 발표에 합격자까지…남은 대입 일정은

등록 2025.11.1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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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결과 분석…영역별 표준점수·백분위 산출

가채점 결과 따라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결정해야

12월 5일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지원전략에 총력

대학별 고사·합격자 발표일 확인…추가합격 체크

2026년 2월 27일 추가모집 마감…대입 일정 종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유의사항이 담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유의사항이 담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수능 성적 발표, 정시모집 원서접수 등 대입 전형이 본격화된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일정을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보다, 합격을 위한 전략을 미리 세워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14일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가 정리한 '대학 일정별 체크포인트'에 따르면 수능 당일과 다음 날에는 수능 가채점 및 본인 성적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채점 분석을 철저히 해두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 5일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남은 수시 지원 결과에 따라 정시 준비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온라인 교육업체 서비스를 활용해 영역별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산출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예측 정확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의 결과에 의존하기보다는 여러 차례 접속해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업체가 더 많은 응시생 데이터를 수집할수록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므로, 지속적인 확인이 중요하다.

가채점이 끝났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분석하고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선별해 '지원 전략 파일'을 만들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시 일정은 수능 전부터 시작해 수능 이후까지 이어지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까지 이뤄진다.

수시 지원 대학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직후부터 대학별고사가 진행되므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라면, 해당 기준 충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수능 점수가 수시 지원 대학보다 높게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올해도 대부분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만약 수시 지원 대학이 정시에서도 충분히 합격 가능한 수준이라면,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한 곳이라도 추가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2월 5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12월 29일까지 합격을 위한 세부 전략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전형 기간은 2026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다.

대학별로 반영 영역 수,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영어 반영 방식, 전형요소 및 반영 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지정 과목 유무, 수능 점수 활용 방식, 내신 반영 방식, 대학별고사 실시 여부 및 형태 등이 상이하므로, 본인 성적에 맞춰 지원 가능한 대학의 전형 방법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지원 희망 대학의 변경사항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는 연세대와 한양대가 학생부를 반영하며, 성균관대는 정시 '나'군 모집단위에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서강대는 환산점수를 A·B형 두 가지로 계산해 높은 값을 반영한다.

이처럼 대학별 전형 변화와 반영 방법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에 따른 입시 결과 변화를 예측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합격자 성적과 올해 예상 합격선을 비교·분석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정시모집 전략을 세웠다면 마지막으로 원서접수 마감일과 시간 등 세부 일정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고사 일정, 합격자 발표일 등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본 사항이다.

또한 대학별 전형 방식에 따라 수험생들의 지원 기피 현상이나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모집군별 특징을 고려해 올해 지원자 흐름을 예측하는 것이 좋다.

경쟁률뿐 아니라 각 대학 모집단위의 추가 합격자 비율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복수 지원 구조에서는 1차 합격자 중 중복 합격자가 많아 다른 대학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026년 2월 2일에 이뤄지며,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다. 이후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추가모집 접수와 전형, 합격 통보가 진행된다. 2월 27일 추가모집 등록이 마감되면 2026학년도 대입전형이 최종 마무리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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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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