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戰 현장리포트⑤]"포성 속 성장…韓-이스라엘 직항 재개 기대”
하가이 샤그리르 이스라엘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올해 2.5% 성장 예상…동력은 혁신·스타트업 생태계
대학 연구 활동 등 한국과의 협력 확대 원해
![[이스라엘 예루살렘=뉴시스] 최명수 기자 = 지난 1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외무부 청사에서 하가이 샤그리르 아시아태평양국장이 기자와 만났다. 샤그리르 국장은 한국과의 협력을 더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2025.11.10. apoll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4478_web.jpg?rnd=20251118135525)
[이스라엘 예루살렘=뉴시스] 최명수 기자 = 지난 1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외무부 청사에서 하가이 샤그리르 아시아태평양국장이 기자와 만났다. 샤그리르 국장은 한국과의 협력을 더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이스라엘 예루살렘=뉴시스] 최명수 기자 = ”이스라엘의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인상적입니다. 전쟁의 타격이 크지 않습니다. (지금도 가자지구에서는 포성이 터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스라엘의 경제력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가이 샤그리르 이스라엘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불안정한 휴전 상황 속에서도 경제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0일 예루살렘 외무부 청사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와의 전쟁이 2년 넘게 지속됐지만, 이스라엘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한국 등 아시아와의 경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이 성사된 만큼, 내년쯤 양국 간 직항로 재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경제성장 2.5% 예상…스타트업과 혁신이 동력
실제로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중심으로 하이테크와 스타트업 생태계가 역동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만5000 달러를 넘어 6만 달러에 육박한다. 올해 1단계 휴전 상황에서도 경제성장률은 2.5%를 기록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국방비는 예산의 2.5%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하지만, 젊은이들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으로서 국방 의무를 수행하면서도 혁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샤그리르 국장은 ▲‘잘 살아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와 ▲뻔뻔하고 대담한 후츠파 등 독특한 기업가 정신 ▲정부 주도의 하이테크 투자·요즈마펀드 등이 전쟁 중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 협력 기대
사람 간 교류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쟁이 끝나고 안정되면 현재 연간 50만명 안팎인 관광객도 더 유입될 전망이다. 실제로 도쿄·베이징 직항로는 재개됐고, 인도항공과도 직항 재계약을 체결했다.
샤그리르 국장은 한국과 이스라엘 대학교가 서로 협력해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OC 투자 참여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뉴시스] 최명수 기자 =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건설 현장. 이스라엘 정부는 2년여 간 하마스와의 전쟁 와중에도 올해 2.5%의 경제성장을 예상했다. 2025.11.10. apoll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4937_web.jpg?rnd=20251118170653)
[이스라엘 예루살렘=뉴시스] 최명수 기자 =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건설 현장. 이스라엘 정부는 2년여 간 하마스와의 전쟁 와중에도 올해 2.5%의 경제성장을 예상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국방 분야 혁신 사례로 아이언돔을 들었다.
“아이언돔 개발 당시 ‘미친 아이디어’라 불렸지만, 용감한 결정과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성공시켰다.”
한국 전쟁 때 의료 지원…관계 더 깊어져야
향후 교류 확대 의지도 재확인했다. “전쟁이 끝나면 한국과 기술·국방·교육·인프라·민간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보완성이 크다. 특히 직항 노선 재개는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출발점이 될 것이다.” (기획 시리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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