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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 재회 윤계상·진선규 "소떡소떡 같은 케미예요"

등록 2025.11.17 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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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제작발표회

'범죄도시' 윤계상·진선규 "노는 것 같은 연기"

조웅 감독 "범죄도시 의식한 듯한 케미 좋아"

윤계상 "더 늦기 전에 액션…기회 있을 듯"

[서울=뉴시스] 배우 윤계상. (사진=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스틸컷)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윤계상. (사진=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스틸컷)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저희는 '소떡소떡' 같은 케미스트리예요."

배우 윤계상·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2017) 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 진선규는 이를 "소떡소떡"으로 비유했다. "소시지의 육즙과 떡의 쫀득함이 의외로 어울리는 것처럼, 저희도 잘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케미스트리가 있어요." 윤계상은 평소 모습이 극중에 그대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번엔 '범죄도시' 때보다 호흡이 더 좋았어요. 제가 선규 형을 워낙 좋아하고 배우로서 너무 존경하니까 그것 때문에 좋은 건지, 아니면 호흡이 운명적으로 맞은 건지 모를 정도로요. 선규 형하고 평상시에 농담을 많이 하면서 노는데 그 모습이 그대로 들어갔어요. 연기인지 노는 건지 헷갈렸네요."

두 사람은 작품 제안 소식을 듣고 서로 동시에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진선규는 "그간 꼭 다시 한 번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단 마음이 있었다"며 "꼭 계상이가 작품을 받길 원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진선규. (사진=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스틸컷)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진선규. (사진=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스틸컷)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조합이었어요."

17일 공개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오직 내 가족과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를 그린 이야기다. 화려한 과거와 달리 평범한 삶을 살다가, 사건을 해결하며 티격태격 하는 유쾌한 모습은 실제 친분에서 비롯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연출을 맡은 조웅 감독은 "매 회차에 인물이 부딪힐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케미스트리가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범죄도시'를 의식 안 하는 줄 알았는데 캐스팅 하고 보니까 제가 무의식 중에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윤계상 씨의 따뜻한 웃음이 좋았고, 진선규 씨는 유머코드가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배우들도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벼워지지도 않게 캐스팅 했어요."

같은날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포토 타임부터 넘치는 에너지를 보였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가 하면 포즈를 취하며 기합을 지르기도 했다. 진선규는 "캐스팅 될 때마다 모여서 리딩을 했다"며 "현장에서 촬영이 왜 이렇게 잘 되지 싶을 정도로 재밌게 흘러갔다"고 했다. "김지현 씨랑은 극단 생활 20년에 대학 시절까지 합하면 거의 25년을 알고 지낸 사이예요. 아까 분장실에서 거울 보면서 우리가 이렇게 예쁜 옷 입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홍보할 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말했어요. 우리 성공했다 하면서 사진 찍었죠(웃음)."

'범죄도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고규필은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 오히려 힘들 때도 있었다고 했다. "사이가 좋으니까 아이디어 발표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한 장면 찍는데 회의가 너무 길어져서 제가 정리하기도 했어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형, 누나 다 제치고 제가 대장 했었죠."
[서울=뉴시스] 배우 윤계상. (사진=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스틸컷)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윤계상. (사진=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스틸컷)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늦기 전에 액션 하고 싶었어요."

윤계상은 특작부대 출신이지만 동네에선 이를 숨기고 '군대 안 다녀온 사람'으로 통하는 보험조사관 최강 역을 연기했다. 그는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는데 제일 큰 건 액션이예요.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본모습이 나오는 게 좋았어요. 또 액션이 많아서 기회가 찾아왔다 싶었죠. 액션 연기를 보고 저에게 기회가 더 있겠다, 내 나이가 아직 안 늦었다 생각했어요."

그는 시청률에 간절함을 비치기도 했다. "최근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를 봤는데 시청률이 정말 잘 나왔더라고요. 저도 그정도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제발 꼭 봐주세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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