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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 김민석 총리 등 고발 서민위 소환 조사

등록 2025.11.20 1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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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경기 여주시 구양리 마을 태양광발전소를 찾아 마을주민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20. scchoo@newsis.com

[여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경기 여주시 구양리 마을 태양광발전소를 찾아 마을주민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2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김 총리 등을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서민위는 지난달 김 총리를 비롯해 김경 서울시의원,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용 영등포구 의원을 직권남용, 정당법 위반,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민주당의 종교 단체 경선 개입 의혹은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녹취록을 공개하며 불거졌다. 진 의원은 녹취록에서 특정 종교단체 3000명을 민주당에 가입시켜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 총리에게 투표하게 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피고발인들의 이러한 행위는 내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자괴감을 주고 공정한 선거를 해치는 일"이라며 "조사해 밝혀지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의원은 의혹 제기가 조작됐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을 탈당했고 진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민주당 서울시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김 시의원이 제명 처분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가 있었다면서도 "특정 종교단체의 대규모 입당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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