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법인세 6.2조 납부…전년비 9배↑
삼성·SK, 영업익 증가에 올해 법인세↑
AI 수혜에 내년 법인세 더 오를 듯
![[서울=뉴시스]삼성전자(위)와 SK하이닉스(아래). 2025.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01866984_web.jpg?rnd=20250613162401)
[서울=뉴시스]삼성전자(위)와 SK하이닉스(아래). 2025.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양사가 올해 들어 9월 30일까지 납부한 법인세 총액은 6조231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7010억원)보다 약 9배 많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법인세만 놓고 보면 지난해 6070억원에서 올해 1조8860억원으로 3.1배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940억원에서 4조3440억원으로 46.1배 늘어났다.
법인세는 기업이 연간 단위로 영업이익에 따라 부과해야 하는 세금이다. 영업이익이 많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기업들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2회 법인세를 납부한다.
양사가 올해 큰 규모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과 관련,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호실적을 낸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1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성장했다. SK하이닉스도 3분기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최근 인공지능(AI)향 반도체 공급을 확대하면서, 지난달에만 1조원에 이르는 법인세를 추가로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 수요가 몰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빅테크들을 상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양사의 앞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늘어나면서 법인세 납부 금액 또한 내년에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