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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2·3' 1년 지나도 노동자 현실 참혹…노동 중심 사회대개혁 투쟁"

등록 2025.12.03 10:12:41수정 2025.12.03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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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비상계엄 1년 맞아 성명 발표

"노동자 생명·인권 여전히 위협받고 있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촉구 21,013인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촉구 21,013인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2.3 내란' 후 정권이 교체됐지만 노동자 현실은 여전히 참혹하다"며 "노동 중심 사회 대개혁 투쟁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이 밝혔다.

노총은 "12.3 내란 폭거 이후 노동자 시민은 광장 투쟁으로 정권을 교체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노동자의 현실은 여전히 참혹하다"며 "세종호텔 고공농성 294일, 홈플러스 단식 26일 만의 병원 후송,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농성 등 노동자들이 극한으로 내몰리는 생존 투쟁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노동권 사각지대인 특고(특수고용)·플랫폼·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건설노동자 산재 사망, 쿠팡 노동자 과로사 등 노동자 생명과 인권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국회는 절박한 노동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외면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노동자 시민의 삶을 진정으로 회복시키는 길은 내란 세력을 단호히 단죄하고 노동 중심의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며 차별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사회 대개혁 투쟁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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