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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객 95% "다시 이용하겠다"

등록 2025.12.03 14: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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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추천" 응답은 100%

[서귀포=뉴시스] 김수환 기자 = 2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항에 아도라매직시티호가 입항해 있다. 2025.12.02. notedsh@newsis.com

[서귀포=뉴시스] 김수환 기자 = 2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항에 아도라매직시티호가 입항해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만족도 조사 결과 재이용 의사와 추천 의향이 9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체험단은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아도라 매직 시티호'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와 중국 상하이를 둘러봤다.

체험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95.8%가 제주 준모항 크루즈를 다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100%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크루즈 관광 인식이 개선됐다는 답변은 95.8%, 제주 준모항 크루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답변은 100%로 집계됐다.

이번 체험단은 12팀(24명) 모집에 1198팀(2396명)이 신청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에게는 1인당 크루즈 승선비 180만원 중 80만원이 지원됐다.

모항은 크루즈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항구로 출입국, 세관, 검역 등 업무를 수행하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기항항은 관광과 쇼핑 등을 위해 방문하는 목적지며 준모항은 주로 기항항 기능을 하면서 모항 역할도 하는 항구를 말한다.

도는 지난 5월부터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23회에 걸쳐 1990명(도민 603명, 도외 1387명)이 이용했다. 준모항 운용으로 제주 체류 시간이 늘어 숙박, 식음료, 교통 등 소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76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수용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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