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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에서 쿠데타, 중령이 장악…기니비사우 이어

등록 2025.12.07 18:56:21수정 2025.12.07 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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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쿠데타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베냉의 현 페이트리스 탈론 대통령의 2024년 자료 사진

[AP/뉴시스] 쿠데타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베냉의 현 페이트리스 탈론 대통령의 2024년 자료 사진

[코토누(베냉)=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7일 일군의 군인들이 관영 텔레비전에 나와 정부 해산을 선언해 쿠데타 발생을 알렸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중서부 지역에서 쿠데타가 최근에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자신들을 재건군사위원회라고 칭한 이 그룹은 이날 대통령과 모든 국가 기관의 해임을 선포했다.

이어 파스칼 티그리 중령이 군사위원회 통령으로 지명되었다는 것이다.

면적 11.5만 ㎢에 인구 1450만 명인 베냉에서 현 페이트리스 탈론 대통령은 2016년부터 재임했으며 대통령선거를 치른 뒤 내년 4월 퇴임할 예정이었다.

베냉은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했으며 여러차례 쿠데타 후 1991년 마르크스-레닌주의자 마티유 케레코우가 정권을 잡은 후 20년 간 정치적으로 안정되었다. 

탈론 대통령 소속당 후보인 로무알드 와다그니 재무장관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야당 후보 레노드 아그보디오는 충분한 스폰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선거위원회로부터 출마 실격 당했다.

베냉 의회는 지난달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늘이고 2차례 재임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쳤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앞서 지난주 기니비사우에서 쿠데타가 나 우마로 엠발로 전 대통령이 제거 당했다. 대통령선거 후 엠발로와 야당 후보가 서로 당선자로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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